[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3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95만원에서 15.8% 상향한 11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D램 부문 실적을 중심으로 전 사업부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대비 8.9%, 6.0% 증가한 37조7720억원과 4조6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사상최대가 예상되는 2분기 실적과 삼성생명 상장이슈 등으로 주가 강세 전망를 보인 뒤 2분기 이후 실적모멘텀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D램 가격 강세와 전 사업부 실적 호조 등으로 사상최대실적이 예상되는2분기 실적과 삼성생명 상장에 따른 지배구조개선 기대감,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등으로 사상최고가를 갱신하며 강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개선 모멘텀이 둔화되고 패널과 D램 가격 상승세 둔화, 올 하반기 공급량 증가에 따른 반도체 산업 조정국면 진입 가능성 등으로 사상최고가 갱신 이후 상승탄력도는 약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
☞메릴린치 "삼성전자, 투자를 커버하는 이익창출력..목표가↑"
☞삼성, 하계 대학생 인턴 모집
☞삼성전자 대 애플 "진검승부, 이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