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자동차(005380)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값싼 자동차인 타타자동차의 `나노`가 인도시장에서 출시돼도 끼칠 영향은 미미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인도에서 고급차 이미지인 현대차와 나노는 판매영역이 전혀 달라 직접 경쟁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노는 인도 시장에서 모터싸이클 수요를 잠식할 것"이라며 "생산대수도 종전목표치인 25만대를 크게 밑돈 4만대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타타자동차는 당초 나노 조립공장을 건설하려던 지역에서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혀 현재는 공장건설을 중단한 상태다.
서 연구원은 이어 "타타의 실적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채무상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새 공장 건설도 수월치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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