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임관호기자]주식시장이 한결 가벼워졌다. 미국증시가 3일째 급등세를 보이며 외풍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미국 뮤추얼펀드 환매에 대한 공포를 완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일 옵션만기일을 맞았던 국내증시도 매수차익거래잔고를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강세로 마감, 수급상황이 급속하게 호전됐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미국증시에서 호재가 먹혀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국면에서도 똑 같은 현상이 벌어지겠지만 그 동안 호재에 둔감하게 아니 거꾸로 반응을 보였던 미국증시가 이제는 호재에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8일 뉴욕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뒤섞이며 혼조양상을 보이기도 했지만 호재의 승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생산자물가지수의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아 시장의 든든한 받침대 역할을 했다. 브라질에 대한 국제금융기구의 300억달러 지원은 그동안 남미경제로 몸살을 앓아 왔던 금융주들을 대거 급등세로 올려놓았다. 반도체 등 기술주도 3일째 랠리를 지속했다.
월드컴의 분식회계규모가 당초보다 크다는 사실과 소매기업 점포매출증가율이 부진했다는 소식은 평소같은면 큰 악재로 시장을 급락세로 몰아갈수 있었지만 이날의 뉴욕증시는 잠시 혼란양상을 보였을 뿐 상승세를 지켰냈다.
뉴욕증시가 아직까지는 추세적 안정보다는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인상이 짙지만 호재가 약효를 발휘하고 있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어느정도 심리적 불안감에서 벗어나 냉정을 되찾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것이 환매에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 아직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환매물량의 축소쪽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어찌됐든 미국증시는 오늘 국내증시에 큰 원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요일이라는 주말효과가 이 긍정효과를 다소 깎아먹을 수는 있겠지만 내일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특별한 경제지표가 없어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국내증시도 수급상황이 한결 가벼워졌다. 전일 옵션만기일에 매수차익거래잔고가 예상보다 큰 규모로 청산돼 현물저평가(콘탱고)상태로 접어든다면 언제든지 대규모 프로그램매수가 유발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물시장의 외국인들이 지수하락에 대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 다소 마음에 걸리는 대목이다.
최근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철저히 하루 매도 하루 매수의 하루치기전략을 보이고 있어 어제 소폭의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들이 오늘 순매도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의 주변상황으로 봐서는 의외의 대규모 순매수전환도 기대된다. 현물시장의 외국인도 매도규모를 큰폭으로 줄이고 있어 환매지속속에 미국증시의 급등을 의식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오늘 국내주식시장은 가벼운 상승을 연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다. 그렇지만 미국증시가 기조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기에 이르고 선물시장의 외국인도 초단타매매형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주지해야 한다. 바닥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지만 진정한 바닥인지, 진짜 랠리의 시작인지를 판단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선물시장의 외국인이 단타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아직까지 시장이 안정적이 아니라는 것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선물시장의 단타 외국인이 없어질 때가 시장이 한방향으로 달려갈 때이다. 방망이를 짧게 잡든 길게보고 우량주를 길게 잡든 선택이 필요한 때다.
다음은 증권관련 주요기사와 지표이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구조안전 이상없는 아파트, 재건축 사실상 못한다
- 재보선 사상최저수준 투표율,,호우등 영향 평균 30%도 안돼
-"서울은행 1500억 더 내고 사겠다"..론스타펀드, 주간사에 수정안 제출
-서울은행 노조 파업결의.."하나은행과 파업반대"
-승용차 특소세 2004년 5~10% 인하..어제 한미 통상회담 세율개편 미 요구수용
-은행 부실채권 14조원..6개월새 4조6천억 줄어..비율도 첫 2%대
-강남 등 재건축 시공사 상당수 무효화..정부규제 대폭 강화 파장
-내수확대·금리인하 추진..정부 "미경제 침체" 비상대책 마련
-"증시 바닥론"에 다시 힘실린다..주식투자 "달걀이론"제시
-투신 당분간 적극매수 힘들듯..매수여력 최저수준
-KT, 외국인한도 49%로 확대..21일부터..주가도 어제 10.32% 급등
-한국경제 잠재력 높아 미경기침체 영향없다-로치 모건스탠리 수석이코노미스트
-휴대폰 요금 연내 추가 인하할 듯
-삼성전자 통신장비 일본 수출..CDMA관련 1억달러 KDDI에 연내 첫 공급
-매수차익잔고 연중최저..5천억 매수여력 생겨..옵션만기 충격적어
-대한항공도 흑자..2년반만에, 상반기 순익 1953억원
-현대상선 "차운송선" 매각의결..이사회, 현대차-WLL에 15억달러
-대생매각 급물살..6000억~8000억원 인수가격 등 주요쟁점합의
[증권사 데일리(9일자)]
LG증권 : "외국인 매수 기대하기 어렵다"
현대증권 : "심리적인 안정감 그러나 정체“
대신증권 : "새로운 모멘텀 추가, 반등을 위한 주변여건 마련"
SK증권 :“중기 지수안정 기대감에 근거한 저가 편입 유효"
굿모닝증권 : "하방경직성의 점진적인 강화”
대투증권 : “미국증시의 불안요인 남아있으나..”
교보증권 : “여전히 비우호적인 시그널, 외국인 매매패턴”
서울증권 : "수급여건 호전, 그러나 거래규모 증가세 미미"
동양증권 :”옵션만기일이후 수급개선의 가능성이 높아”
[뉴욕증시]
뉴욕증시가 3일째 급등하며 다우는 8700, 나스닥은 1300선을 상향 돌파했다.국제통화기금(IMF)이 브라질에 30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금융주들이 상승을 주도했으며 기술주도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공세와 소매기업의 7월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소식으로 장초반 혼조양상을 보이기도 했지만 악재보다는 호재에 더욱 민감한 반응을 하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일 약세를 보였던 달러가 다시 강세로 전환한 것과 시장개장전 발표된 신규실업 수당신청건수와 생산자물가지수 등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집계된 것도 투자심리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03%, 255.87포인트 급등한 8712.02포인트로 마 치며 단숨에 8700선을 돌파했고 나스닥 역시 다우지수의 상승세에 힘입어 2.78%, 35.62포인트 상승한 1316.52포인트로 1300선을 상향돌파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3.27%, 28.68포인트 상승한 905.45포인트를 기록해 900선을 탈환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1.66%, 6.37포인트 오른 389.84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6억4628만주로 평균치를 상회했으나 나스닥의 거래량은 15억2300만주로 평균치에 크게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2224대995를, 나스닥은 2021대1295로 상승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달러는 조정국면을 끝내고 다시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나타낸 반면 국채가격은 하락했다.유가는 소폭 상승했으며 금값은 달러화 강세와 증시 급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온스당 312달러대로 밀렸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8월 8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사흘 연속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며 8조원대로의 추락이 임박했다. 8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7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435억원이 감소한 9조68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미수금은 사흘째 증가세를 이었다. 미수금은 7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795억원 증가한 6831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84.49포인트(+5.12P, +0.75%)
◇투자심리도: 40%
◇상한가잔량: 14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현대오토넷(215만주) 광명전기(124만주) 세원E&T(115만주) 동원금속(64만주) 휴닉스(31만주) 삼익LMS(18만주) 진양(15만주) 진양화학(14만주) 신호유화(13만주) 대구백화점(4만주) 휴닉스우(4만주) 선도전기(2만주) 한라건설(2만주) 삼성출판사(1만주) 등.
<코스닥>
◇코스닥지수: 56.47포인트(+1.13P, +2.04%)
◇투자심리도: 30%
◇상한가잔량: 30개종목/잔량 1만주이상
-제이스텍(465만주) 신원종합개발(67만주) 카리스소프트(40만주) 고려전기(37만주) 인투스(35만주) 삼원정밀금속(33만주) 화인썬트로닉(24만주) 드림원(23만주) 세넥스테크(15만주) KDN스마텍(15만주) 아라리온(12만주) 링네트(11만주) 시그마텔레콤(10만주) 삼호개발(9만주) 영진닷컴(7만주) 엔에스아이(6만주) 진성티이씨(6만주) 파이컴(6만주) 3SOFT(5만주) 대백쇼핑(5만주).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85.58포인트(+0.58P, +0.68%)
-시장 베이시스, -0.43P.."백워데이션"
◇피봇포인트: 84.95P
-1차 저항선: 85.80P, 2차 저항선: 86.45P
-1차 지지선: 84.30P, 2차 지지선: 83.45P
[ECN 마감]
8일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새롬기술을 제외한 전 종목에 사자세가 몰렸다. 낮 시장에서 지수가 이틀째 속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닉스는 사자주문을 752만4420만주나 쌓으며 매수잔량 1위에 올랐다. 그 밖에는 계몽사 동양철관 신원 디아이 신성이엔지 KT 광동제약 주성엔지니어 한글과컴퓨터 등이 매수잔량 상위를 형성했다. 반면 매도잔량이 있는 종목은 새롬기술(2만4822주) 뿐이었다.
전체 거래량은 165만865만주로 전일 거래량(133만3958주)을 웃돌았다. 거래대금 역시 전일 수준(36억6804만원)보다 소폭 많은 38억4222만원어치가 거래됐다.
하이닉스는 거래량과 거래대금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광동제약 계몽사 한국토지신탁 한글과컴퓨터 현대건설 미래산업 KT 기라정보통신 쌍용차 등이 거래량 상위에, KT 삼성전자 휴맥스 KTF 현대차 국민은행 신한지주 광동제약 LG전자 등이 거래대금 상위에 올랐다. 특히 KT는 외국인 지분한도 확대 소식에 장중 10%가 넘은 급등세를 보였으며 이를 따라 KTF도 7% 가까이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