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블루칩 강세

김홍기 기자I 2000.04.21 09:49:23
일본 도쿄 증시에서 좋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뮤추얼 펀드들이 다음주부터 이들 기업을 중심으로 새로 포트폴리오를 짤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에 퍼졌기 때문이다. 오전 9시43분 현재 닛케이 지수는 0.83% 올라 있는 상태다. 닛케이는 1.6% 정도 올랐다가 절반 정도 상승폭이 줄었다. 자스닥은 대략 3% 정도 상승했다. 토픽스 지수는 9시23분 현재 1.6% 정도 올랐다. 닛케이 지수가 자스닥이나 토픽스보다 낮은 이유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지수에서 탈락할 예정인 30개 기업들의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일본 증권사들의 신용등급을 올렸다는 뉴스로 인해 다이와, 노무라, 닛코 증권이 모두 4% 가까이 올랐다. 은행주들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영실적이 좋았던 도요타 자동차와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밝힌 NEC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소프트뱅크, 소니, 히다치, NTT도코모, NTT, 후지쯔, 혼다, 미쓰비시 중공업 등이 모두 2% 정도 오른 수준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업체인 DDI, KDD도 강세다. 그러나 매출이 기대에 못미친 유통업체인 미쯔코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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