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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애보트래보라토리, 실적 호조에도 주가 4%↓…영양사업 부진·소송 리스크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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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I 2026.04.17 00:39:10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래버러토리스(ABT)가 1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사업 부문 부진과 법적 리스크가 겹치며 장중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오전11시12분 애보트 주가는 전일대비 4.86% 내린 96.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실적 발표 이후 하락 출발한 주가는 장중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애보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11억60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영양 사업부 매출이 7.7% 감소하며 전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가격 인상에 따른 수요 둔화가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법적 리스크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최근 시카고 배심원단이 영아용 분유 관련 소송에서 약 7000만달러 규모의 배상 판결을 내리며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시장에서는 유사 소송이 1700건 이상 진행 중인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수합병(M&A)에 따른 실적 희석 우려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애보트는 최근 인수한 이그잭트 사이언스 관련 영향으로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약 0.20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보트는 소송과 관련해 항소 방침을 밝히며 “과학적 근거와 규제 체계가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증권가에서는 법적 리스크 해소 전까지 주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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