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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오라클, ‘AI 올인’ 500억달러 투자 고수…부채 부담 재부각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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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I 2025.12.16 05:07:21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ORCL)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히며 재무 리스크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오후3시1분 오라클 주가는 전일대비 2.65% 내린 184.95달러를 기록 중이다. 10월 고점 대비 45% 가까이 밀린 주가는 부채 부담이 다시 불거지며 6월 이후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오라클은 올해 AI 인프라 투자를 전년보다 40% 늘린 500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미 부채 규모가 1000억달러를 넘는 상황에서 380억달러 추가 채권 발행설까지 돌자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됐다.

클레이 마고크 오라클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자금 조달 공백에 대해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고만 언급하며 구체적 수치를 피했다. 시장은 이를 불확실성 확대 신호로 받아들였다.

장 초반부터 매물이 쏟아진 주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펀더멘털은 견고하다”는 평가에도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오후 들어 180달러 중반대에서 약세 흐름을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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