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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최고지도자 은신처 알고 있어…무조건 항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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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I 2025.06.18 03:17:27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정확한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며,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소위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은 제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란이 민간인이나 미군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하길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무조건 항복하라!(UNCONDITIONAL SURRENDER!)”며 이란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제 이란 상공에 대한 완전하고 전면적인 통제를 확보했다”고도 주장했다. ‘우리(We)’라는 표현을 사용한 점에 비춰, 미국이 이스라엘의 대이란 제공권 장악을 지원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이슬람 신정체제를 겨냥한 ‘정권 교체’에 나설 가능성을 두고 국제사회의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을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발언으로 주목된다.

전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하루 앞당겨 캐나다에서 급히 귀국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과 관련해 벙커버스터 등 핵심 무기 제공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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