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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11일 오후 4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도로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던 중 인근 가게 직원과 시비가 붙자 흉기로 위협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범행 직전 논현동 한 피부과에 방문해 수면 마취 시술을 받았다. 흉기 위협을 한 이후에도 신사동 모 병원에 찾아가 수면 마취 시술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주차 시비를 겪었던 현장을 떠난 뒤 압구정로데오거리에 차를 세우고 달아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오후 7시 40분쯤 신사동 음식점에서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A씨는 체포 당시 좀비처럼 흐느적 걷다가 엎드린 채로 바닥을 기어다녔다. 출동한 경찰이 수갑을 채우는 동안에도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했다.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도 적용해 이르면 13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