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14~1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리터)당 1627.4원으로 전주보다 21.6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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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판매 가격도 4주 연속 하락세다. 이번 주 경유 판매지역은 전주보다 36.9원 하락한 1468.7원으로 집계됐다.
유가 하락 요인으로는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 우려 및 에너지정보청(EIA)의 상업원유 재고 증가 발표 등이 꼽힌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4달러 내린 배럴당 74.1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소폭 올랐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0.4달러 오른 84.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2달러 오른 89.6달러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 측은 “다음 주에도 국내 휘발유 가격은 하락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최근 국제 경유 가격이 오르면서 다음 주 국내 경유 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