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에라 에너지, 美 IRA 수혜주…안정적 펀더멘탈 보유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넥스트에라 에너지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정책 수혜주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IRA 통과로 중장기적인 사업 확장에 유리한 환경이 도래했다는 판단이다.

24일 NH투자증권은 넥스트에라 에너지가 미국 탈탄소 테마에 부합하면서 성장성과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미국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시장 점유율이 높아 다른 경쟁사 대비 우위를 지속할 것으로 평가했다.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세계최대 신재생에너지 기반 유틸리티 업체다. 자회사로 Florida Power & Light(FPL)와 NextEra Energy Resources(NEER) 등을 보유하고 있다. FPL은 플로리다 중심의 리테일 전력 회사이고, NEER은 세계 최대 신재생에너지 기반 유틸리티 디벨로퍼로 풍력과 태양광 발전을 중심으로 북미 지역에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IRA 수혜에 따른 본격적인 이익 추정치 상향 추세가 기대된다”며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미국 최대 신재생에너지 중심 유틸리티 회사이자 디벨로퍼”라고 설명했다. 업종 내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2022~2025년 사이 850억~950억달러 자본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 확대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며 “유틸리티 자회사 FPL의 태양광 프로젝트 투자가 가속화될 전망이 가운데 경제성 개선에 따른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코로케이션(풍력 발전 자산 내) 투자도 활발히 논의 중”이라고 분석했다.

IRA 정책 수혜주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펀더멘탈과 이익 가시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30년 이상 축적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 시설 운영 노하우와 규모의 경제에 힘입은 베스트인클래스 성장성과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탈탄소 목표 달성과 전기료 절감을 위한 고객사(C&I) 투자 수요 증가에 힘입어 자회사 NEER의 실적 고성장세도 지속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경쟁사 대비 낮은 비용 구조를 고려하면 업계 선도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