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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질검사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보름에 한번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검사다. 전문 수질검사기관(국가공인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에 의뢰해 대장균 등 4개 항목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검사 결과 6곳 모두 대장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산성, 알칼리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소이온농도는 6.7~7.4pH, 물의 흐린 정도를 나타내는 탁도는 0.38~0.51 NTU, 물속 미생물을 살균하기 필요한 유리잔류염소는 0.42~0.51 ㎎/L로 모두 수질기준을 충족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검사결과를 직접 확인하고,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분수 등 수경시설 안내 표지판에 검사 결과를 부착하고, 광화문광장 홈페이지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분수 등 수경시설의 철저한 수질관리를 위해 전문 수질검사기관을 통한 의무검사와 별도로, 이달부터 주2회 자체 수질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800톤 분량의 분수용 아리수는 이틀에 한 번씩 교체하고, 용수를 담은 저류조도 주1회 청소해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한편, 여름철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발을 담그며 잠시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었던 광화문광장 내 수경시설은 10월 31일까지 가동된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도심 속 공원같은 광장으로 재개장한 광화문광장에 대한 운영·관리를 철저히해 광장을 찾는 시민들과 아이들이 언제나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