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인문사회분야 연구거점 구축...“10년간 742억 지원”

김형환 기자I 2022.08.24 06:00:00

연구 지원 통해 차세대 연구 인력 육성
“인문사회·과학기술 융합연구 필요해”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교육부가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 거점을 구축하고 차세대 연구 인력 육성을 위해 연구소와 우수 연구자에 최대 10년간 총 742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 세종청사 전경. (사진=이데일리DB)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22년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 신규과제 예비선정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회과학연구지원·인문한국플러스(2유형)·우수학자 지원 등 4개 사업에서 총 43개 신규과제로 구성돼 있다.

교육부는 지난 7월 연구자 개인 연구과제 1036개를 신규 선정한 데 이어 이번에는 연구소·연구자 연구과제를 43개 신규 선정해 최대 10년간 742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문·사회·문화·예술 등을 최신 과학기술과 접목해 미래사회에 대한 혁신적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연구 거점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우수학자 지원사업 10개 과제, 사회과학 연구지원 사업 15개 등 인문사회연구자를 위한 연구과제도를 신규 선정해 차세대 연구 인력 육성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예비선정 발표 후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과제를 확정한다. 이후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비 지급을 추진해 다음달 1일부터 선정자들이 연구를 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문규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미래사회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적 선도국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문사회 학술 역량과 과학기술 간의 연계 융합연구가 필요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발전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기초 학문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년 학술지원사업 신규과제 예비선정 명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순수학문형 △계명대 여성학연구소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 융합교육 및 융합연구센터 △동국대 역사교과서연구소 △동서대 동아시아연구원 중국연구센터 △아주대 인문과학연구소 △조선대 사회과학연구원 부설 동북아연구소 △한국외대 EU연구소 ◇문제해결형 △서울대 농업생명과학연구원 진로직업교육연구센터 △성균관대 교육과 미래연구소 △연세대(미래캠퍼스) 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 △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 △영남대 독도연구소 △충북대 한국지방교육연구소 △한림대 건강과뉴미디어 연구센터 ◇미래공유형 △가천대 휴먼보건과학융합연구소 △대구대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2유형) 신규과제 △한림대 생사학연구소

●사회과학연구지원 신규과제 △고려대 김동훈 △국민대 김현학 △대구대 하지완 △대전대 김종법 △부경대 이지웅 △부산대 주윤정 △서강대 이현우 △서강대 조재희 △서울대 장정주 △연세대 강승범 △연세대 염유식 △전북대 문성만 △춘천교육대 나지연 △포항공과대 장봉규 △한국과학기술원 이상윤

●우수학자지원사업 △가천대 이은석 △경희대 김도훈 △동아대 한세억 △서울대 안재원 △서울대 이재민 △서울여대 문성훈 △성균관대 최훈석 △연세대 장원섭 △한국외대(글로벌캠퍼스) 채희락 △한양대 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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