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엔 2020년 10월 1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1235회 ‘그날의 마지막 다이빙-계곡 익사 사건 미스터리’편을 제작·취재했던 김영태 PD가 출연했다.
이날 김PD는 당시 이씨가 보험사건을 취재하고 있던 ‘그알’팀에 먼저 제보를 했다면서 “‘2020년 3월 대형 보험사의 불법 만행을 고발합니다’라는 메일을 이은해가 보내왔다. 그래서 그날 통화를 하게 된 것이고, 이 사건의 전말을 이은해의 입을 통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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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가장 결정적인 것은 너무도 건조하게 이은해가 ‘제가 사실 내연관계에 있었는데 그 내연남도 계곡을 같이 갔어요’라고 먼저 저희 제보 전화에서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내연남으로 알려진 조현수(30)씨와 함께 최근 공개수배됐다.
또 김PD는 윤씨가 계곡에서 사망하기 전에 이씨가 윤씨에게 복어 독을 먹인 것과 이씨의 전 남자친구가 파타야에서 사망한 사건도 취재했다며 오는 23일 후속 보도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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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씨에 대해선 “한 사람을 도구로, 최대한 뭔가를 이용할 수 있는 수단으로만 생각했던 것이 너무 많은 흔적이 남아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 PD는 이씨와 조씨를 향해 “이은해, 조현수가 어떤 걸 상상하든 또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간에 본인들이 당신들이 원하는 대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수사기관과 저희 취재진들이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많은 것들을 알고 있다’ ‘그냥 잘 있다가 잘 검거돼라’ 이런 말을 하고 싶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