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애니플러스의 본업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국면에 놓여 있다는 판단이다. 허선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애니메이션 유통은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명확하다”라며 “최근 집중하고 있는 상품화, 전시행사, 드라마 등의 부문은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메타버스와 NFT 등과의 연계 가능성이 내우 높다”라고 평가했다.
허 연구원은 “애니메이션 업계에는 아직까지 메타버스와 NFT가 본격적으로 침투하지 않았고, 충성도가 높은 팬덤을 보유한 만큼 시장 진출 가능성, 진출 시 시장성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애니메이션의 대중화를 통한 성장 모멘텀 확보는 애니플러스에게 긍정적인 요소다. 기존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이 5개월간 글로벌 넷플릭스 시청 수 탑10에 등극하고, 출시 1일 만에 시청 수 1위에 오른 ‘아케인’ 등은 일반 대중들에게도 애니메이션이 소구하는 바가 크다는 예시다.
허 연구원은 “단순 애니 유통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 확대, 보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 기반 구축을 통한 종합 콘텐츠 업체로서의 변신이 기대된다”라며 “3분기 기준 보유 현금 약 325억원을 기반으로 한 인수합병(M&A) 등 신사업 추진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주가 리레이팅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