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G마켓이 미래 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업계를 막론하고 모든 기업들이 ‘개발자 모시기’에 혈안인 이 때 국내 이커머스 업계 선구자 답게 규모부터 남다른 인재채용을 실시해 주목받고 있다. 신규 입사자에게는 특별한 혜택도 주어진다.
G마켓은 ‘2021 하반기 개발자 공개 채용’을 시작하고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전례 없는 대규모 개발자 채용에 나섰다. 통합 커머스 준비를 위한 초석을 닦고 이커머스 원조를 넘어 ‘넥스트레벨 이커머스’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이커머스 역사를 연 G마켓은 실제로 이커머스 인재 육성의 사관학교라고 불릴 정도로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인재경영과 육성에 독보적인 역량을 자랑하며 업계를 주도해 온 만큼 신세계 인수 공식화 후 첫 대규모 공개채용이 더 화제가 될 수밖에 없다.
이번 채용 모집분야는 △프런트엔드(FE) △백엔드(BE) △플랫폼 △시스템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데이터(Data) △보안(Security) 등 소프트웨어(SW) 등 개발·기술 직무 총 27개 포지션이다. 고객 경험 중심의 고도화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주도해 나갈 인재를 모집하며 지원 자격은 관련 분야 3~8년차 실무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희망자는 오는 19일까지 공식 채용 사이트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이달 중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거쳐 9월 초 코딩테스트 등 기본 업무 능력 테스트를 진행한다. 각 전형 결과는 합격자에 한해 개별 통보되며 최종 합격인원은 9월 말 입사 예정이다.
이커머스 선구자 답게 ‘채용설명회’도 남다르게 진행한다. G마켓의 ‘JOB’을 판매한다는 콘셉트로 라이브커머스 형식의 설명회를 펼칠 예정이다. 예능형 라방 ‘장사의 신동’의 이준호 쇼호스트가 진행을 맡고 사내 인사담당자와 개발자 등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채용 절차와 직무 설명, 기업문화 등을 소개한다. 방송은 오는 13일 오후 5시부터 G마켓 모바일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IT 기술의 집약체인 이커머스를 20여년 간 운영하며 인적 자산의 중요성을 몸소 증명해 온 G마켓은 매년 우수 개발자 인력 충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 확보 및 커머스 시장 선점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신규 입사자에게도 연봉의 25%에 달하는 감사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다.
신세계, 이마트와의 인수합병 이후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청사진을 향한 초석이 될 이번 공개채용은 이커머스 본질인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의미가 크다. 이번 채용을 통해 확보하게 될 맨파워는 오프라인 인프라와 이커머스 역량의 조화에 있어 결정적인 밑바탕이 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G마켓 인사 담당자는 “통합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회사의 성장과 함께 할 하이브리드 인재를 기다리고 있다” 며 “수평적이고 진취적인 G마켓의 기업문화 속에서 개발자로서 역량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