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동부간선도로 서울 노원구와 의정부시를 연결하는 지하화·확장공사 완공 이후 경기북부와 서울을 연결하는 노원구·도봉구의 주요 도로인 동일로·도봉로의 교통량이 연평균 각각 10.8%, 4.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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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로 역시 동일로와 상황은 비슷해 2016년 5만8154대에서 2020년 5만3015대로 감소했다.
의정부시는 경기북부지역과 서울시를 오가는 차량들이 동부간선도로 확장구간으로 분산돼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또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곳의 지하화·확장공사에 대해 만족한다는 비율이 56.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이동의 편의성과 안전성이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돼 공사 전·후의 사고 발생률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구간의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연 평균 교통사고는 61건이었지만 확장공사 준공 이후 인 2017년부터 2020년까지는 연평균 53.3건으로 사고 발생률이 약 12.6% 감소하는 효과를 냈다.
한편 동부간선도로 의정부구간 지하화·확장 공사는 장암IC부터 상도지하차도까지 총 5.69㎞를 신설하는 공사로 약 1800억 원을 투입 지난 2009년 6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