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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간선도로 의정부구간 지하화後 북서울 주요도로 교통량 감소

정재훈 기자I 2021.07.08 06:00:00

2017년 개통 뒤 동일로10.8%·도봉로4.3%↓
안전성·편의성 등 주민 조사에서 56% ''만족''
교통사고 발생률도 완공 이후 12.6% 감소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서울시와 경기북부를 연결하는 핵심인 동부간선도로 확장 사업이 동일로·도봉로 교통량 감소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동부간선도로 서울 노원구와 의정부시를 연결하는 지하화·확장공사 완공 이후 경기북부와 서울을 연결하는 노원구·도봉구의 주요 도로인 동일로·도봉로의 교통량이 연평균 각각 10.8%, 4.3% 감소했다.

동부간선도로 장암지차도.(사진=정재훈기자)
실제 경기도와 서울시의 경계지점인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의정부IC의 동일로는 2016년 양방향 하루 평균 14만4126대의 차량이 이용했지만 동부간선도로 확장 완공 이후인 2017년에는 11만3239대로 줄었고 2020년에는 8만475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도봉로 역시 동일로와 상황은 비슷해 2016년 5만8154대에서 2020년 5만3015대로 감소했다.

의정부시는 경기북부지역과 서울시를 오가는 차량들이 동부간선도로 확장구간으로 분산돼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또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곳의 지하화·확장공사에 대해 만족한다는 비율이 56.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이동의 편의성과 안전성이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돼 공사 전·후의 사고 발생률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구간의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연 평균 교통사고는 61건이었지만 확장공사 준공 이후 인 2017년부터 2020년까지는 연평균 53.3건으로 사고 발생률이 약 12.6% 감소하는 효과를 냈다.

한편 동부간선도로 의정부구간 지하화·확장 공사는 장암IC부터 상도지하차도까지 총 5.69㎞를 신설하는 공사로 약 1800억 원을 투입 지난 2009년 6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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