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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방 이어 콩다방 카드 출격’ 카드업계 PLCC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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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형 기자I 2020.12.25 08:00:00

KB국민카드, 커피빈과 제휴하며 시장 첫 출사표
현대카드, 배민ㆍ스타벅스 등 히트하며 영역 확대
혜택 집중, 충성회원 기반 확대, 비용절감 장점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카드사들이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전쟁에 돌입했다. 현대카드에 이어 2위권 카드사인 KB국민카드도 PLCC 사업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인기 기업을 먼저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PLCC란 기업이 카드사와 협업해 출시하는 카드다. 기업(제휴사) 브랜드를 카드 전면에 내세우고, 해당 기업에 특화된 혜택을 집중적으로 담는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기업 고객을 카드사 회원으로 유치할 수 있고, 기업은 카드사 혜택을 통해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PLCC는 기업과 카드사가 마케팅 비용과 수익을 분담하는 구조로 부담이 크지 않고, 고객분석 데이터를 쌓아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수도 있다.

현재 PLCC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곳은 현대카드다. 현대카드와 제휴를 맺은 PLCC 파트너 기업은 무려 12곳에 달한다. 현대카드는 지난 2015년 12월 국내 첫 PLCC카드인 ‘이마트e카드’를 출시한 이래, 2018년 국내 최대 온라인쇼핑몰 지(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와 협업해 선보인 ‘스마일카드’,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COSTCO)’ 전용카드인 ‘코스트코 카드’ 등을 연이어 출시했다. 그 중 스마일카드는 발급 2년 만에 100만장을 돌파하는 등 PLCC 성공사례로 꼽힌다.
스타벅스 현대카드.(사진=현대카드)
최근엔 젊은 소비층을 노린 PLCC를 대거 출시하고 있다. 카드 사용을 통해 젊은층 소비 정보를 확보하는 한편, 잠재고객 확보 차원에서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0월 현대카드가 출시한 ‘스타벅스 현대카드’의 경우, 발급받은 세대가 주로 30대로 전체 회원의 절반 가량인 49.5%를 차지했다. 현대카드는 올해 대한항공, 스타벅스, 무신사, 배달의 민족과 연달아 파트너십을 맺으며 PLCC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KB국민카드도 최근 PLCC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첫 타자는 글로벌 커피 브랜드 ‘커피빈 코리아’이다. KB국민카드는 커피빈과 업무 제휴를 맺고 조만간 ‘커피빈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커피빈 카드는 고객들의 결제 패턴과 특성 등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선호도가 높은 할인 혜택, 쿠폰 등 커피빈 특화 서비스는 기본, 편의점ㆍ약국ㆍ학원 등 다양한 생활 밀착 업종에서도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된다.

롯데카드도 롯데그룹 유통 채널을 활용한 PLCC로 고객을 끌고 있다. 지난 9월 롯데카드는 롯데그룹 카드 ‘롤라(Lola)카드’를 출시했다. 롤라카드는 롯데 계열사에서 사용시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달에는 간편결제 전문기업 NHN페이코와 함께 ‘뉴 페이코(New PAYCO) 롯데카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우리카드는 AK플라자와 갤러리아 백화점과 손을 잡았고, 하나카드는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와 PLCC를 내놨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PLCC를 통한 카드사와 기업 동맹이 강해지고 있다. 인기 기업을 잡기위한 카드사들의 물밑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PLCC를 통래 카드사는 발급 유치에 대한 비용을 쏟지 않고 신규고객을 모집할 수 있고, 기업은 고객 충성도를 더욱 높여 서로 윈윈(Win-Win)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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