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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미니, 멜론과 카카오의 '맛있는'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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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18.05.29 05:05:0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헤이 카카오, 헬로카봇 노래 틀어줘.”

5살 꼬마가 혀짧은 소리로 주문한 노래도 척척 틀어주는 카카오미니.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는 지난해 11월 정식 출시됐다. 정식 출시 전 9월 예약 판매 때는 38분만에 3000대가 완판됐다. 예약 당일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카카오미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현재까지 카카오미니가 팔린 대수는 10만대 정도다.

카카오미니의 강점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카카오톡과 멜론이다. 음악 듣기가 주된 용도인 AI스피커에 있어 멜론과의 결합은 높은 시너지를 낸다. 최신 가요부터 팝송, 동요까지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손을 안대고 음성으로만 원하는 음악을 주문해 들을 수 있다는 점은 강점이다. 음악을 듣다가 카카오톡을 통해 다른 친구들에 추천도 할 수 있다.

카카오미니가 내는 소리도 음악 듣기에 특화됐다. 직진성이 강한 고음 영역대 소리는 360도로 퍼져 전달된다. 기기 하부에는 홈이 파여 있어 스피커가 놓인 테이블 등 가구 등에 울림이 전달된다. 바닥면이 우퍼 역할을 하는 셈이다.

보다 더 큰 외부 스피커와 연결하면 더 크고 웅장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외부 단자(AUX)를 통한 유선 연결과 블루투스를 통한 무선 연결 모두 가능하다.

멜론이 AI스피커의 ‘음악듣기’ 기능을 풍부하게 해줬다면, 카카오톡은 카카오미니의 기능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카카오 계정을 통해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일정, 알람, 메모 등을 확인하거나 뉴스, 환율, 주가, 운세 등 다양한 정보를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무료통화로 자리 잡은 보이스톡도 카카오미니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AI스피커를 놓고 무료로 다른 이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 이밖에 택시를 호출하거나 배달 음식을 주문할 수도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다양한 외부 파트너와의 연결을 통해 수많은 기능이 더해질 것”이라며 “카카오미니 생태계를 만들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중에 말하는 이가 누군지 가려내는 ‘화자인식’, ‘카카오톡’ 읽어주기 기능도 도입한다. 하반기까지는 음성 번역,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다.

덕분에 카카오의 주간 사용률은 90%에 달한다. 알람을 맞춘다거나 타이머 기능을 쓰거나 오늘의 뉴스를 듣는 식이다. 오전 8시에 정점을 이뤘다가 저녁까지 높은 사용빈도를 보인다.

특히 미세먼지 등 생활 정보도 카카오미니를 통해 얻곤 한다. 미세먼지 정보 등이다. 실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명령어가 음악 재생이지만, 날씨와 미세먼지 정보를 물어보는 질의도 많다. 생활 밀착형 인공지능 기기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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