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인의학 최고 권위자인 저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노화에 대한 두려움이 대부분 편견에 기인한다고 주장한다. 흔한 편견으로는 ‘나이가 들면 학습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있다. 이는 나이가 들면 인지능력이 떨어진다는 생각과 관련 있다. 8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상적 인지기능을 가진 사람은 절반이 넘는다. 알츠하이머 같은 질병에 걸린 경우가 아니라면 정상적인 노화로 인해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일은 거의 없단다. 또한 젊은 시절부터 학습능력을 기르고 공부하는 습관을 갖는다면 늙어서도 높은 수준의 학습능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책은 의학·생물학·역사학을 근거로 노화에 대한 편견을 짚고 건강하게 늙는 방법을 설명한다. 편견에 갇히면 우리 자신을 쓸모없는 존재라 생각하며, 정신적인 무기력에 빠진다. 결국 우리가 두려워하는 노인의 모습을 만드는 건 편견이다. 노화는 성장의 한 과정일 뿐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