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2017 히트상품]소비자 사로잡은 매력 어디에 있나

김용운 기자I 2017.07.27 06:00:00
이데일리 2017 히트상품 목록(그래픽=이동훈 기자)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하루에도 수 십가지의 신제품이 시장에 나온다. 그 중에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제품은 많지 않다. 소비자들은 유행에 민감한듯 하면서도 실속을 따지고 가격이 저렴한 제품만 찾는 듯 해도 마음에 들면 가격을 고려하지 않는다.혁신적인 신제품에도 눈길을 주지만 오랜시간 검증받은 제품에 대한 신뢰도 거두지 않았다. 이데일리가 선정한 ‘2017 상반기 히트상품’들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어떤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또 기업에게는 이윤과 함께 상품 개발의 보람을 가져다 주었는지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선보인 ‘마시는 컵빙수’는 1인용 테이크아웃 빙수 콘셉트로 만들어 특히 2030 여성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푼없이 간편하게 팥빙수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어서다. 롯데제과의 ‘죠스 아이스’·‘스크류 아이스’·‘수박 아이스’(이하 죠·크·박 아이스) 삼총사는 올해 빙과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킨 제품. 복고 콘셉트를 적절히 이용해 지난 5월말 출시이후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

오뚜기가 상반기에 선보인 ‘콩국수라면’과 ‘함흥비빔면’은 집에서 해먹기 어려운 콩국수와 함흥냉면의 맛을 간편하게 즐길수 있어 소비자의 마음을 얻었다. 비빔냉면과 물냉면 2종류로 출시된 농심의 ‘둥지냉면’은 여름철 라면시장의 강자로 냉면전문점 못지 않은 면발과 육수를 맛볼 수 있게 해준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국야쿠르트의 ‘골드브루’는 한국의 커피시장에 차가운 커피의 참맛을 알리며 커피애호가들의 선택지를 넓혀준 선도적인 제품으로 주목 받았다.

동원F&B의 ‘동원참치’는 1982년 12월 국내 첫 출시 이후 34년 동안 한번도 참치캔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동서식품의 ‘맥심 모카골드’는 1989년 출시 이후 인스턴트 커피의 대명사가 된 제품. 커피와 설탕, 크리머의 황금 비율로 국내 커피믹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G전자의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는 국내 직수형 정수기 시장에서 돌풍을 불러일으킨 정수기. 냉수, 온수, 정수 모두 직접 투입하는 방식을 적용해 정수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LG전자의 ‘트윈워시’는 8년여 동안 15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개발산 신개념 드럼세탁기로 누적 30만대 판매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의 ‘무풍에어컨’은 바람 없이도 실내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해주는 ‘무풍냉방’ 기술을 선보여 에어컨 114년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는 차세대 냉장고의 스마트 기능을 대거 탑재해 냉장고의 미래를 보여주었다.

기존 TV의 개념을 깬 삼성전자의 ‘QLED TV’는 최신의 디스플레이 기술인 퀀텀닷을 기반으로 컬러 볼륨을 100% 표현, 어떤 밝기에서도 색이 바래거나 뭉개지는 문제점 없이 정확한 색을 구현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8’과 ‘갤럭시 S8+’는 빅스비 등 혁신적인 기능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 소비자에게도 안드로이드폰 진영의 ‘간판 스마트폰’으로 찬사를 받았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