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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1층 프런트 데스크에서의 서비스는 여타 호텔들과 별 차이가 없었다. 간단히 예약자 이름을 확인하고 신용카드 보증을 하고 21층 객실로 올라갔다. 프런트 지원 인력이 짐 옮기는 것을 도와줄지 물어보고 엘리베이터를 눌러준 뒤 객실을 안내해줬다.
객실에 들어서자 “와우”하는 외마디가 입 밖으로 나왔다. 기자가 묵은 방은 가장 작은 일반 객실인 디럭스 룸이었지만 성인 2인, 유아 1인이 사용해도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할 만큼 공간이 여유로웠다. 디럭스 룸은 44만 5000원(10% 세금 별도)의 가격에 2인 조식과 레스토랑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10만원권 호텔 크레디트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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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을 보기 위해 전면 유리창으로 이동하니 딸 아이의 이름과 함께 “Welcome To Four Seasons Seoul!(포시즌 호텔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이란 문구가 색연필로 적혀 있었다. 특별한 서비스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포시즌스 호텔은 광화문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서울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는 야경이 뛰어나진 않았다.
실속형 호텔 투숙을 위해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불고기 만찬을 했다. 포시즌스 호텔은 국내 최고의 F&B(Food&Beveraged·음식과 음료) 시스템을 지향하고 있어 미식 여행가라면 꼭 한 번 활용하는 것도 좋다. 기자가 예전에 한 차례 이용했던 일식당 ‘키오쿠’ 등 7개의 레스토랑과 바(bar)는 럭셔리한 시설에 최상급 맛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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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투숙의 하이라이트는 ‘수영장’이었다. 투숙객은 수영장과 피트니스클럽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단 사우나는 스위트 룸 이상 투숙객에게만 무료로 제공된다. 수영장에는 넓은 풀(pool) 시설과 함께 자쿠지(기포가 생기는 욕조)가 있어 어린 딸과 함께 수영을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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