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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시즌 앞두고 성형에 대한 관심 집중

이순용 기자I 2016.03.05 04:32:11

가슴성형과 수유가 무관한 것으로 알려져 가슴성형 거부감 적어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봄 웨딩시즌을 앞두고 벌써부터 성형가에서 분주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특히 운동이나 식이요법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가슴과 관련된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대부분의 한국 여성들은 A컵에 해당하거나 A컵에 못 미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과거에는 가슴성형과 수유와의 관계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에 미혼 여성들은 꺼리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 이런 오해가 해소되면서 가슴성형에 대한 거부감이 줄었다.

많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웨딩드레스의 경우 가슴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대부분이다. 작은 가슴은 온몸에 밀착되거나 어깨라인이 훤히 드러나는 웨딩드레스의 아름다운 핏을 살리는 데 한계가 있다. 임시방편으로 볼륨패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렇듯 빈약한 가슴 때문에 웨딩드레스 선택 시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드림성형외과 정재연 원장은 “요즘에는 볼륨감 있는 몸매로 완벽한 웨딩드레스 핏을 연출하기 위해 웨딩촬영이나 결혼 2~3개월 전부터 시술을 받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며 “가슴성형을 하더라도 유선조직과 유관이 손상되지 않아 수유와는 전혀 상관이 없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대체로 예비신부들은 가슴은 물론 상·하체 불균형 문제까지 개선해 주는 줄기세포 자가지방이식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 시술은 자신의 엉덩이나 허벅지 등에서 지방을 채취해 가슴에 이식하기 때문에 보형물에 대한 부담감도 적다. 하지만 마른 체형의 여성들은 자가지방이식으로 볼륨있는 가슴을 만드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마른 체형의 여성들은 물방울 가슴성형을 통해 자연스럽고 이상적인 모양 구현이 가능하다. 보형물이 들어갈 최소한의 공간만 확보해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도 빠른 편이다. 봉합사(絲) 제거, 피주머니 착용, 압박붕대 사용 등의 번거로움도 없어 결혼 준비로 바쁜 예비신부들도 부담없이 시술받을 수 있다.

정 원장은 “가슴성형은 초음파와 신체 계측 등 꼼꼼한 사전 검사를 통해 개인에게 적합한 보형물 선택과 수술방법으로 진행돼야 하므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정품 보형물을 사용하는지, 수술 후 전문적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곳인지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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