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한진에너지 보유 S-Oil 지분 전량 매각으로 신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대한항공은 높은 부채비율과 한진해운 지원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지난해 12월19일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며 “시장에서는 한진에너지 보유 S-oil 지분 매각 계획이 불발로 끝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이번 지분매각 발표로 이 같은 우려는 종식됐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재무구조 개선 계획은 한진에너지 보유 S-Oil 지분매각, 노후 항공기 매각, 부동산 및 투자자산 매각 등 3가지가 핵심 내용이었다.
하 연구원은 “노후 항공기 매각은 13대 중 2대만 매각이 완료됐고 부동산과 투자자산 매각은 아직 진행이 더딘 상황”이라며 “대한항공의 나머지 재무구조 개선 계획도 약속대로 이행된다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항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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