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캠핑을 즐기는 이들이 주로 찾는 장소로 대표적인 곳이 한강이다. 최근 주말이나 휴일이면 한강변을 따라 잔디밭에 그늘막 텐트를 치고 즐기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최근에는 가까운 강이나 공원처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에서 텐트를 쳐놓고 ‘캠핑 분위기’를 내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같은 도심속 캠핑에는 기능이 많고 무거운 비싼 텐트보다는 가볍고 쓰기 편한 텐트가 적합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대형마트나 오픈마켓에서도 작고 설치가 간편한 10만원 이하의 저가형 텐트와 그늘막 텐트의 판매가 늘고 있다.
이마트에서는 그늘막텐트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2011년도에 4만개 수준이었던 그늘막 텐트 판매량은 지난해 6만개로 늘더니, 올해는 지난달까지 벌써 4만개가 판매됐다.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 한달간 텐트 전체 매출에서 그늘막 텐트의 비중이 80% 정도였다.
|
11번가의 경우 매출로는 고가의 가족 단위 캠핑용 텐트 제품의 비중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지며 1위를 기록했지만 바로 뒤이어 4인용 이상, 3인용 이하의 저가형 자동텐트가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
G마켓 관계자는 “텐트의 경우 가족형 돔텐트와 함께 편리하고 가격대가 합리적인 원터치 팝업텐트가 인기”라며 “타프의 경우도 올해는 타프와 타프 스크린을 하나로 연출할 수 있는 타프 스크린하우스와 타프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