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달 브라질 시장점유율 첫 5위

김형욱 기자I 2013.03.10 10:28:0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달 브라질에서 역대 최고인 시장점유율 5위를 기록했다.

10일 브라질자동차판매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월 1만4617대를 판매해 점유율 6.6%를 차지했다. 이는 피아트(4만9498대), 폭스바겐(4만3735대), GM(3만9134대), 포드(1만9725대)에 이은 5위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줄곧 점유율 6위를 차지해 왔다. 지난해 전체로는 10만8351대로 8위였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연산 15만대의 현지 공장 가동과 함께 현지 전략 차종인 소형차 HB20를 출시하며 점유율이 급격히 늘고 있다.

HB20은 10월 3312대, 11월 8077대, 12월 1만665대, 1월 1만179대가 판매됐다. 1월 기준으로 골프(폭스바겐), 팔리오(피아트), 우노(피아트)에 이어 브라질에서 네 번째로 많이 판매된 승용차다.

현대차는 2월 점유율을 크게 늘리며 올 1~2월 누계 점유율에서도 5위에 올랐다. 총 2만9170대를 판매하며 5.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HB20을 비롯해 최근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HB20X와 세단형 HB20S 등을 앞세워 올해 15만대를 판매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추세라면 올해 연간 점유율 5위권 진입도 무난할 전망이다.
현대차의 브라질 전략 소형차 HB20. 현지 실정에 맞춰 가솔린 연료에 바이오에탄올을 혼합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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