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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성장 위한 밑그림 다 그렸다`-신한

정재웅 기자I 2011.11.09 07:39:40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지난 1월 분사 이후 각 사업 부문별 성장 전략을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SK이노베이션이 각 사업 자회사별로 분할되고 독립경영 체제를 구축한지 1년이 돼가면서 전체적인 성장 전략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유(SK에너지) 부문의 경우 인천공장 설비 합리화 및 글로벌 트레이딩 강화를 꾀하고 있으며 석유화학(SK종합화학) 부문은 한국, 중국, 싱가폴 등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윤활유(SK루브리컨츠)의 경우 스페인과 울산에 생산설비 추가를 통해 매출액 기준 세계 10위권에서 3위 업체로 도약을 꿈꾸고있고 본사(SK이노베이션) 부문의 경우 브라질 광구 매각 대금을 활용해 생산 광구를 추가 매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최대의 정유 회사인 동시에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춘 업체"라고 강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포스코가 자랑하는 파이넥스 공법에 비견되는 ACO(기존 NCC 설비 대체 기술), 고성능 합성수지인 Nexelene, 이산화탄소로 만들어지는 합성수지인 GreenPol 등이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대표적인 기술"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제마진 강세로 4분기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고 내년 실적 기준 PER이 6.4배에 불과할 정도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며 "각 사업 부문별 성장 전략이 구체화되고 보유 신기술이 속속 상업화되면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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