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기자] 교보증권은 달러화 약세기조로 외국인 순매수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놨다.
김동하 교보증권 연구원은 2일 "달러화 약세 기조로 달러-원 환율 하락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환율 하락은 곧 국내기업의 채산성과 수출감소 우려로 이어져 외국인 순매수 강도도 약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외국인 순매수가 환율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환율이 1200원 이하로 하락한 지난 9월22일 이후 상관관계 0.74를 기록해 추세 흐름을 함께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상황은 외국인 수급 의존도가 높은 코스피의 상승여력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