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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주, 요금인하로 제한적 주가 상승 기대-우리

김유정 기자I 2009.09.29 08:02:10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9일 예상보다 큰 폭의 요금인하안이 발표된 가운데 이동통신업종의 제한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통신요금인하의 주요 내용은 이동통신 10초 과금체계를 1초 단위로 변경, 20% 이상 가입비 인하, 장기가입자 요금 할인, 무선데이터 요금 대폭 인하 등이다.

정승교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요금인하 효과는 과금체계 변경 및 가입비 인하만을 고려하더라도 연간 2500억원 이상일수 있다"며 "장기가입자 할인 및 무선인터넷 요금인하는 각각 해지율 하락 및 사용량 증가 등으로 수익성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요금인하 발표로 불확실성이 소멸된데 따른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며 "이번 요금인하가 장기가입자 혜택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이는 해지율 하락으로 인한 마케팅비용 감소로 이어져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고배당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기반한 매수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KT(030200)SK텔레콤(017670)이 특히 배당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단, 통신주의 본격적인 리레이팅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제한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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