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09` 전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TV를 중심으로 LCD패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32인치 LCD TV 가격이 399달러까지 내려가는 등 가격이 너무 많이 떨어졌다"며 "거의 나이키 운동화 수준인데 일부업체에서 32인치 TV에 대한 수요가 조금씩 회복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LCD 패널가격이 하락하면서 대만업체들은 현금원가 수준이하에 머물러 있다"며 "LCD패널 가격은 거의 바닥에 근접한 것으로 보이며 1분기에는 균형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본 TV업체들의 동향에 대해선 "최근 엔고 영향을 많이 받는 듯 하다"며 "올해 일본업체들이 힘을 쓰기는 좀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권 사장은 LG전자가 공격적인 판매목표를 제시한 것과 관련해선 "제품들이 좋지 않느냐"라며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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