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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수주취소 우려되지만..빠질땐 사라"-UBS

이정훈 기자I 2008.08.05 07:46:22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UBS증권은 대우조선(042660)의 수주취소 우려가 상존해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주가에 압박이 있겠지만 하락 땐 저가매수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UBS는 5일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우조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5만2000원 목표주가도 유지했다.

UBS는 "대우조선은 6억1200만달러 규모의 8개 컨테이너선 계약이 취소됐다고 밝혔지만, 계약된 배를 만들고 있지 않았고 비용은 이미 지불돼 영업상 충격은 제한적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다만 "계약 취소에 따른 패널티가 없고 시장여건은 더욱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컨테이너선 뿐 아니라 프리미엄급 배 수주도 취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대우조선 주가가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현 시장 여건 하에서 다른 타입의 배보다 컨테이너 수주가 상대적으로 취소될 리스크가 더 큰데, 대우조선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에 비해 컨테이너선 비중이 오히려 더 낮다"고 말했다.

UBS는 "우리는 대우조선의 주가 조정이 매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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