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호준기자] LG투자증권은 4일 이번주 증시는 주초반 직전 고점 재진입을 시도한 이후 재차 소강국면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서정광 LG투자증권 마켓애널리스트는 "추석 연휴 이후 장세는 수급 측면에서 전적으로 프로그램 매매에 의존하는 모습이었다"며 "외국인들은 차익 실현과 동시에 국제유가 상승 등 주변 변수의 흐름을 주시하며 소극적인 시장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9월 수출지표는 시장 예상보다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투자심리 호전에 힘을 실어 준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4분기 수출 호조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9월 수출 증가세로 인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한계를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서정광 애널리스트는 "수출 증가와 프로그램 매수 유입 등으로 주가 반등이 출현하더라도 주 중반 이후 시작될 미국 기업들의 실적발표시즌과 금융통화위원회 등 중요한 이벤트를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시장 흐름은 주중반 이후 직전 고점대를 중심으로 재차 소강국면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