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철도기업 유니온퍼시픽(UNP)은 전일 장 마감 직후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노퍽서던과의 합병 논의가 부각되며 주가는 24일(현지시간)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1시32분 현재 유니온퍼시픽 주가는 전일대비 3.08% 내린 223.89달러에 거래중이다. 개장 직후 226달러선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230달러를 터치한 뒤 하락 전환했다. 같은 시각 노퍽서던(NSC)은 0.04% 내린 280.16달러를 기록 중이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유니온퍼시픽은 이날 노퍽서던과의 합병을 위한 막바지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미국 최초의 해안 간 철도망이 완성될 수 있다. 다만 양사는 “합의가 보장된 것은 아니며 필요할 경우에만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전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61억5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3.15달러로 전년동기보다 모두 증가했다. 조정 EPS는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3.03달러로, 시장 예상치(2.86달러)를 웃돌았다.
운송량 증가와 운임 인상과 운영 효율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짐 베나 유니온퍼시픽 최고경영자(CEO)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기반 위에 강한 성장 모멘텀이 형성됐다”며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사업가치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