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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스의 경고 “트럼프 관세, 오일쇼크 같은 경제 충격 초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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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I 2025.04.03 04:38:28

“공급 충격에 물가와 실업률 동시 끌어올릴 것”
“전형적인 공급충격, 연준 매우 어려운 위치에 놓일 것”
“미국 산업 경쟁력 약화..제대로된 중상주의 아냐”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하버드대 교수)은 2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마치 오일 쇼크와 같은 경제 충격을 초래해 물가와 실업률을 동시에 끌어올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 (사진=AFP)
서머스 전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 ‘월스트리트 위크’에 출연해 “이것은 일반적으로 유가 급등, 지진, 가뭄 등과 같이 이야기되는 공급 충격(supply shock)”이라며 “문제는 얼마나 큰 피해가 발생할 것이냐는 것”이라며 이같이 ㅂ락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요 교역국에 대해 이른바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s)’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 발표된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에 25% 관세, 중국산 제품에 누적 20% 추가 관세세, 캐나다·멕시코산 다양한 제품에 최대 25% 관세 등에 더해지는 것이다.

서머스 전 장관은 “이는 매우 중대한 경제 정책”이라며, 외교와 국가안보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이번 조치의 직접적인 효과는 물가 상승이며, 그 여파로 고용 감소, 투자 위축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것은 전형적인 공급 충격으로 연방준비제도를 매우 어려운 입장에 놓이게 만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관세 인상에 대한 과거 분석을 인용하면서 “관세 인상이 거의 “1달러 인상에 1달러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높은 관세는 해당 원자재를 사용하는 산업 전반의 비용을 상승시켜, 오히려 미국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며 “이건 제대로 된 중상주의도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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