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인텔(INTC)의 주가가 퀄컴(QCOM)의 인수 제안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인텔 주가는 전일대비 3.44% 오른 21.8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CNBC는 퀄컴이 인텔에 인수 제안을 했다고 보도하며, 이는 역사상 가장 큰 기술 합병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인텔의 시장 가치는 약 960억달러에 이른다. 인텔은 최근 실적부진으로 주가가 올해들어 53%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운 바 있다. 그러나 인수 제안 소식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퀄컴과 인텔은 PC 및 노트북 칩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퀄컴은 자체 칩을 제조하지 않고 타업체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합병 논의는 인텔이 향후 기술 산업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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