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내 자사고 중 11번째 일반고 전환
향후 교육청 청문·교육부 승인 거쳐 확정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이화여자대학교사범대학부속이화금란고등학교가 지난 5월 30일 자사고 지정 취소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 2019년 7월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사범대학 부속이화금란고등학교 정문. (사진=뉴시스) |
|
이대부고는 향후 시교육청 청문, 교육부 동의 절차를 거쳐 일반고 전환이 최종 확정된다. 전환이 확정되면 이대부고는 서울교육청 관내 자사고 중 11번째 자발적 일반고 전환 사례가 된다. 앞선 일반고 전환 사례는 △동양고(2012) △용문고(2013) △미림여고·우신고(2016) △대성고(2019) △경문고(2020) △동성고·숭문고·한가람고(2022) △장훈고(2023) 가 있다.
서울교육청은 이대부고의 일반고 전환을 위해 학교·학부모·교육청이 참여하는‘일반고 전환 협의체’를 구성하고, 전환기 복합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 2년 간 25억원(교육부 15억·교육청10억)의 일반고 전환 지원금도 지급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열화된 고교체제를 수평적이고 다양한 고교체제로 전환해 학생 맞춤형 교육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