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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10분께 6만4801달러까지 떨어져 지난 6일 이후 처음으로 6만5000달러대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6만6000달러대를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사상 최고치인 7만3750달러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이 과열됐다는 시각이 많다. 외신에 따르면 실제로 미국 증권 거래소에서 거래 중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하루 유입액이 10억달러(약 1조3170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유입액을 기록한 상품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출시한 ‘IBIT’다. 총 8억4900만달러가 유입됐다.
전문가들은 곧 ‘쿨오프(열기를 식히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분석 중이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스위스블록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의미있는 하락세 없이 1월 말 3.8만달러에서 거의 두 배 상승했다”며 직선으로 반등하는 것은 없다. 이는 BTC도 마찬가지이고, 쿨오프 시기가 임박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쿨오프가 오더라도 일시적일 수 있다는 시각이다. 스위스블록 연구원은 “RSI 기반 데이터에 따르면 이러한 하락세는 며칠 내 실현될 수 있다”며 “5만8000~5만900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20% 하락한 수준이다. 하지만 이는 다음 최고가 경신을 위한 일시적인 후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JMP 증권(JMP Securities) 또한 향후 3년 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로 220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4배 증가해 28만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량이 예상대로 늘어날 경우, 코인베이스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