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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열어둔 금통위원 '5명→6명'…5월 의사록 주목[한은 미리보기]

하상렬 기자I 2023.06.10 08:30:00

한국은행, 13일 2023년 10차 금통위 의사록 공개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은 다음주 5월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정기회의 의사록을 공개한다. 기준금리를 세차례 연속 동결한 배경 등이 담겨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성원이 새롭게 바뀐 금통위의 판단과 전망에 어떤 변화가 있었을지 주목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출처:한국은행)
10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13일 ‘2023년 10차 금통위 의사록’을 공개한다. 한은은 지난달 25일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지난 2월과 4월에 이은 세차례 연속 동결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당시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를 동결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목표(2.0%) 수준으로 안정되기까지는 아직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근원인플레이션 둔화 속도 등과 관련한 전망의 불확실성도 여전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긴축 기조를 상당기간 이어가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해 나가겠다”고 평가했다. 4월 금통위 때와 유사한 취지였다.

다만 최종금리 상단을 3.75%로 열어둬야 한다고 본 금통위원 수가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영·주상영 전 위원이 퇴임하고, 박춘섭·장용성 위원이 새롭게 합류한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예상대로 둔화하고 있지만, 근원물가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기에 이를 점검해야 한다는 데 금통위원들이 동감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중단할지 혹은 계속할지에 따라 국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기에 아직까진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간 보도계획

△12일(월)

9:30 이창용 총재, 제73주년 한은 창립기념식 참석

10:00 창립 제73주년 기념사

12:00 2023년 5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13일(화)

12:00 2022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속보)

16:00 2023년 10차(5.25일 개최, 통방) 금통위 의사록 공개

△14일(수)

6:00 2023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

12:00 2023년 4월 통화 및 유동성

12:00 우리나라의 인구고령화와 소득불평등(BOK이슈노트 2023-18)

△16일(금)

12:00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기념주화 구매예약 접수결과 및 추첨방식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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