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통상본부장, 아세안 관련 경제장관회의 참석…통상협력 확대

김형욱 기자I 2022.09.15 06:00:00

16~18일 캄포디아 찾아 4개 회의 연쇄 참석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5~19일 일정으로 캄보디아를 찾아 아세안 관련 장관급 회의 4개를 연이어 참석해 지역 내 국가와의 통상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안덕근(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9월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캐서린 타이(Katherine Tai)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15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덕근 본부장은 이날 캄보디아로 출국해 제19차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와 제25차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 제10차 제10차 EAS 경제장관회의, 제1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장관회의를 연이어 참석한다.

이들 회의의 공통점은 동남아 10개국으로 이뤄진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을 중심으로 주변국 간 통상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아세안+3은 아세안에 한중일 3개국을 포함한 회의체(총 13개국)이고, RCEP는 여기에 호주, 뉴질랜드 2개국을 더한 회의체(총 15개국)다. EAS는 RCEP 참가 국에 인도와 미국, 러시아를 포함(총 18개국)하고 있다.

안 본부장은 이번 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주요 협력 대상인 아세안 경제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동아시아 지역 교역·투자 확대와 함께 공급망 회복이나 디지털 경제,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 통상 현안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회의체별로 한-아세안 회의에선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현황 점검과 함께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아세안+3와 RCEP에선 기업 RCEP 활용 증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EAS에선 신 냉전 체제로 위기를 맞은 다자통상체제 회복을 모색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안 본부장은 다자 회의 참석과 별개로 필리핀, 뉴질랜드 등 주요국 통상장관과 양자 면담을 통해 공급망 안정화를 중심으로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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