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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인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미국 증설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2021년 말 기준 5만3000톤에 멈춰 있는 전해액 생산능력이 2025년 말에 최소 13만6000톤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기존 고객 외에 신규 잠재 고객향 증설은 반영하지 않아 규모가 구체화할 경우 추가 상향조정이 필요하다”며 “이를 반영하면 2025년 엔켐의 예상 생산능력 22만5000톤과 갭이 상당 부분 축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진출은 전해액 생산능력 증가 외에도 펀더멘털 변화를 수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우선 중국 탑 티어 LiPF6 업체와의 조인트벤처를 통해 오는 2022년 하반기부터 구매 물량의 절반 이상을 안정적으로 조달해 원가 경쟁력 향상이 예상되고, 전해액 외의 신규 소재가 2가지 이상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주 연구원은 “외형확장 속도는 더 가파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구체적인 규모가 확정되면 추정치를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LiPF6 가격 상승에도 동화일렉의 3분기 영업이익은 판가 인상 효과로 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4분기 역시 일정 부분 판가 인상이 예상돼 25억원을 전망한다”며 “마진 변동은 조인트벤처가 시작되는 2022년 하반기부터는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