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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수소경제` 전환 위해 속도전‥10대 총수들 한자리에

송승현 기자I 2021.09.08 06:00:00

8일 정의선·최태원·신동빈 등 총수들 대규모 공식 회합
수소경제 전환 위해 `수소기업협의체` 발족

정의선(왼쪽부터)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10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를 방문,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 대기업 10개 그룹이 한자리에 모인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H2비즈니스서밋’에서는 수소기업협의체가 발족된다. 발족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사장, 허세홍 GS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부사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규호 코오롱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수소기업협의체는 올해 초 현대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등이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민간기업 주도의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효성그룹에 협의체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지난 6월 정의선 회장, 최태원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회동을 가지며 구체화됐다. 이후 롯데·한화·GS·현대중공업·두산·코오롱그룹 등이 협의체에 참석했다.

10대 그룹은 순번에 따라 돌아가며 회의체를 대표하는 간사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수소 관련 사업을 하는 관련 기업 20여 곳도 회원으로 초청해 민간 중심 수고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10대 그룹 총수들은 수소기업협의체 발족식을 마치고 ‘수소모빌리티+쇼’ 행사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수소모빌리티+쇼’는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8~11일 나흘간 열린다.

올해에는 주빈국 스웨덴을 포함해 미국,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전 세계 12개국, 154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분야의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인다.

국내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그룹, 현대중공업그룹, SK그룹, 두산그룹, 효성그룹, 코오롱그룹 등이 참가하며, 해외기업으로는 에어리퀴드(프랑스), 에어프로덕츠(미국), AVL(오스트리아), 생고뱅(프랑스), 위첸만(독일) 등이 전시부스를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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