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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42%↑...얼리버드 효과

윤정훈 기자I 2021.08.29 09:20:34

혼합 한우선물세트 매출은 2.2배 증가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추석선물 사전예약이 전년 대비 큰폭으로 증가했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올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추석 사전예약 기간 대비 이마트는 42.2%, SSG닷컴은 30% 가량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이마트)
사전예약기간 동안 이마트 추석 선물세트가 판매 호조를 보인 이유는 육류·수산 카테고리에서는 10~20만원대 이상 고가 선물세트 매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과일 카테고리에서는 주고받는 사람 모두 부담 없는 5만원 미만 선물세트 수요가 늘어난 것이 이유다.

한우 선물세트는 2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42.3% 증가하며 전체 한우 선물세트 매출 비중의 68.7%를 차지했다. 70만원대 한우 피코크 횡성축협한우 선물세트의 경우 지난해보다 매출이 2배 뛰었다.

냉장한우 선물세트 매출은 42.2% 증가했으며 구이용 부위를 갈비·불고기·국거리 등을 함께 구성한 혼합 한우선물세트 매출은 2.2배 이상 늘었다. 특히 ‘홈 스테이크’ 문화 확산으로 구이용 선물세트의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이마트는 최근 5년간 지속된 냉장한우 선호 현상에 따라 올해 추석 냉장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10% 가량 확대했다. 또 ‘웻에이징’ 숙성 기술 적용 시그니처 한우 1+등급 등심세트 역시 30% 가량 물량을 늘려 2500여 세트를 준비했다.

5만원대 선물세트가 강세였던 수산물 선물세트에서도 올해는 1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 신장률이 두드러졌다.

10만원 이상 수산 선물세트는 17.3% 늘었고, 매출 비중은 56%에 달했다.

과일 선물세트에서는 5만원 미만의 가성비 선물세트가 강세다. 5만원대 미만의 과일 선물세트 매출은 94.3%의 큰폭으로 증가했는데, 이마트가 선물세트 물가 안정을 위해 준비한 3만원대 ‘리미티드딜’ 과일 선물세트가 매출을 견인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비대면 명절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사전예약기간에 더 큰 혜택으로 미리 명절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추석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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