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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하락·美中무역전쟁 여파..D램·낸드 수요전망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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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근 기자I 2019.07.01 06:00:00

IHS, 하반기 D램·낸드플래시 수요전망 하향조정
3월 예상 때보다 10% 줄 듯…미·중 무역분쟁 따른 경기침체 여파
반도체 업계, 생산량 및 재고조정 주력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당초 ‘상저하고’로 예상했던 메모리반도체 경기가 하반기에도 회복이 어려울 전망이다.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에 따른 세계경기침체가 수요회복을 더디게 한다는 분석이다.

30일 시장조사업체 IH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 D램 수요는 3분기 311억7500만개, 4분기 355억6400만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낸드플래시의 예상수요도 각각 807억2000만개와 950억2000만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IHS가 지난 전망했던 수치보다 10% 가량 낮아진 수치다. IHS는 지난 3월 올해 하반기 D램 수요를 3분기 345억4500만개, 4분기 397억7600만개로 예상했다.

IHS는 “올 하반기에 D램 수요가 약간 회복할 수 있지만 지속적인 회복이 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며 “시장이 전체적으로 약화하면서 매출 감소가 추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도전적인 외부환경뿐만 아니라 PC, 서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수요가 낮아지면서 내년 상반기가 돼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D램 시장의 회복은 5G(5세대 이동통신)폰과 AI(인공지능)의 확산이 가늠할 전망이다.

IHS는 “D램의 장기 수요는 5G폰의 상승과 인기, 전화기 내 AI 기술의 새로운 이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도 수요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D램보다는 상황이 낫지만 수요감소를 불가피하다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IHS는 지난 3월에 3분기 875억900만개, 4분기 1000억6000만개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낸드플래시의 경우 D램보다는 시장 전망이 밝은 편이다.

IHS는 “올해 하반기에 계절적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는 재고조정이 마무리되고 소비자용 SSD도 계절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을 포함한 지정학적 갈등이 해결될 때까지 낸드플래시 수요가 보수적으로 지속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시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수요감소세가 지속하고 가격도 낮아지는 상황에서 생산량과 재고 수준을 적정수준으로 관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예상보다 메모리반도체 시황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지만 미·중 무역분쟁 등 외부적 환경 개선 이후 나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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