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정연설' 기대감..S&P, 닷새째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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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기자I 2019.02.06 07:12:55

[뉴욕증시]나스닥, ''약세장 탈출선'' 근접
커지는 美中무역협상 ''낙관론'' 발언 기대
美어닝시즌 ''증시 상승동력'' 지속 제공中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중 무역협상의 향배 등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연두교서)을 앞두고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낙관론’에 힘을 실은 양상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15포인트(0.68%) 오른 2만5411.52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2.83포인트(0.47%)와 54.55포인트(0.74%) 뛴 2737.70과 7402.08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약세장 ‘탈출선’인 7431.50에 바짝 다가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6일 오전 11시) ‘위대함을 선택하기’(Choosing Greatness)라는 주제의 국정연설에서 △이민 △무역 △사회기반시설(SOC) △건강보험 △국가안보 등 크게 5개 분야에 초점을 맞춘 트럼프 행정부의 후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특히 현재 고위급 회담이 진행 중인 미·중 무역협상의 진행 경과 및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론’을 기대하는 눈치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에드 밀 정책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론을 피력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합의의 검증이나 이행 등과 관련해 다른 발언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민주당과의 극한 ‘대립’으로 사상 최장 기록을 경신한 셧다운 사태까지 불러온 국경장벽 건설예산 배정을 재차 촉구하는 강경 발언을 내뱉을 것이라는 관측은 불안 요인 중 하나다. 여야가 합의한 한시적 셧다운 중단 시한은 오는 15일이다. 컴퍼스 포인트의 이삭 볼탄스키 정책연구이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국정연설을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위한 일종의 디딤돌로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사실 뉴욕증시의 상승 배경에는 미국 상장사의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이른바 ‘어닝 시즌’이 자리 잡고 있다. 이날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웃돈 에스티로더의 주가가 11% 넘게 급등하며 증시를 견인했다. 영국 BP의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급등한 유럽증시도 측면 지원했다. 월트 디즈니와 스냅은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0.5%가량씩 뛰었다.

E밸류에이터 펀드의 케빈 밀러 최고투자책임자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비둘기 변신과 기업들의 4분기 실적에 대한 만족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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