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교수시절 균주 연구를 하다 정부로부터 받던 연구 개발비 지원이 중단되면서 지난 2000년 ‘자의반 타의반’으로 연구비를 직접 확보하기 위해 메디톡스를 설립했다. 교수 이전에는 미국국립보건원 객원연구원을 거쳐 생명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을 역임했다. 현재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 헬스케어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는 지난 2015년과 2013년 두차례에 걸쳐 메디톡스의 탄탄한 성장세를 주목하며 ‘아시아 200대 유망기업’ 에 선정했다. 지난 2016년 창업 16년만에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정 대표는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와 철강왕 카네기를 가장 존경하는 기업인으로 꼽는다. 그는 “카네기는 기업으로 일군 부를 사회에 아낌없이 환원해 기업인의 책임을 다했다는 점에서, 잡스는 기업 생존에 필수적인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점에서 각각 존경한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직원 화합을 다지기 위해 술자리 회식을 수시로 열면서 술을 즐겨 마시는 두주불사(斗酒不辭) 형이다. 특히 소주와 맥주를 섞는 ‘폭탄주’를 선호한다. 해외에서 주요 거래처 손님들이 올 때면 메디톡스라는 회사명이 새겨진 자체 제작한 폭탄주 세트를 선물할 정도다.
◇ 정현호 대표는...
△서울대 미생물학과 학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세포생물학 석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분자생물학 박사 △미국국립보건원(NIH) 객원연구원 △생명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선문대 교수 △㈜메디톡스 대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 헬스케어특별위원회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