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충청도는 여론조사가 가장 안 맞는 지역이다. 뚜껑을 열어보기 전에는 모른다”(더불어민주당 한 당직자)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권선택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한때 여론조사에서 박성효 새누리당 후보에게 두 배 이상 뒤쳐졌지만 승리했다. 유한식 새누리당 후보와 이춘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했던 세종시장 선거에서는 이 후보가 57.78%를 득표해 유 후보를 15.6%포인트나 앞섰다. 여론조사에서는 읽을 수 없었던 결과에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충청도 민심은 모른다’는 얘기가 다시금 회자됐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역시 충청도 여론조사가 각기 다른 결과를 예측하면서 최종 승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21년 만에 처음으로 충청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정당이 없는 가운데 전국 단위 선거가 열린다. 일여다야 구도 속에서 일단 여당이 우위를 점한 가운데, 여야 모두 한 곳이라도 더 승기를 잡기 위해 치열한 수싸움을 하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지역은 대전이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동구·중구·대덕구, 더불어민주당은 서구갑·서구을·유성구를 차지했다. 이번 선거구에는 유성구가 갑을로 나뉘어 총 7석이 됐다. 무승부는 없다는 얘기다.
여야 모두 자신이 4석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현역 의원들이 출마한 동구·대덕구와 이은권 전 중구청장,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이 출마한 유성구·대덕구를 우세지역으로 꼽고 있다. 더민주는 서구갑을과 유성구갑을을 우세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여야 모두 우세지역으로 꼽는 유성구갑에 대해 새누리당 대전시당 관계자는 “조승래 더민주 후보가 안희정의 남자를 내세우고 있지만 3선 구청장을 지낸 진 후보를 이기에는 아직 인지도가 약하다”고 말했다. 대전일보가 지난 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진동규 새누리당 후보(36.1%),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후보(24.9%), 고무열 국민의당 후보(16.4%)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더민주 관계자는 “유성갑은 대표적인 야당 표밭”이라며 “인물론을 앞세운 조 후보가 앞서고 있다”고 반박했다.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싸움을 벌이는 또 다른 지역은 서구을이다. 6일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는 박범계 더민주 후보가 34.7%의 지지율을 얻으며 이재선 새누리당 후보(32.4%)를 앞섰다. 그러나 굿모닝충청이 같은 날 발표한 결과에서는 이 후보가 38.5%를 차지, 34.3%를 얻은 박 후보를 제쳤다. 홍형식 한길리서치소장은 “대전 민심이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따라서 전체 충청권 민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민심을 잡기 위해 새누리당은 오는 11일 대전시당을 중심으로 대전중심발전을 선언하는 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다. 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지난 5일에 이어 9일에도 대전을 포함한 충청권을 방문한다.
충북은 일단 여당이 승기를 잡은 가운데 청주 상당·서원·흥덕·청원 4곳에서 접전이 이뤄지고 있다. 의석수가 10석에서 11석으로 늘어난 충남은 공주·부여·청양군 지역구의 박수현 더민주 의원이 정진석 새누리당 후보에게 고전하면서 ‘7대 3’ 구도가 더욱 기울어지는 모양새다. 이번 지역구 개편으로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청양이 공주·부여에 합쳐지면서 정진석 새누리당 후보와 박수현 더민주 후보가 좀처럼 지지율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세종에서는 공천배제(컷오프)에 반발해 이해찬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1여 3야 구도로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다시 세종시를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한편, 강원에서는 원주을이 주목된다. 지난 7일 강원일보와 방송사 3사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강후 새누리당 후보는 38.2%, 송기헌 더민주 후보는 36.9%를 차지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과 동해·삼청은 무소속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
자세한 여론조사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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