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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탈북난민들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토일릿 피플’이 오는 25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트라우마 수리공’, ‘어느 물리학자의 낮잠’ 등을 쓴 이여진 작가의 작품으로 ‘2015 연극창작산실우수작품제작지원’에 선정된 7개 작품들의 릴레이 공연 중 하나다.
작품은 탈북 난민이 사용한 뗏목을 ‘토일릿’, 즉 변기로 상징화해 희극적이면서도 냉혹한 풍자를 곁들였다. 주인공 주영이 탈북 청소년 한결을 만나 설화를 통해 심리상담을 진행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영은 한결의 설화와 현실을 넘나드는 증언을 따라가면서 600개의 북한 삐라에 실린 ‘변기-토일릿 보트’에 대한 진상을 조사한다.
창단 30주년을 맞은 극단 작은신화의 대표 최용훈 연출의 올해 첫 공연이다. 중견연기자 김종태를 비롯해 김왕근, 송현서, 김은석, 송윤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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