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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창작뮤지컬 ‘지구멸망 30일 전’이 11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지구멸망 30일 전’은 지구 종말의 순간이 다가오자 잊고 있던 사랑 본연의 가치를 찾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사랑보다는 조건이 우선 순위가 돼버린 현대의 결혼 풍속을 유쾌하게 꼬집는다. 지난 7월 ‘제 9회 대구뮤지컬 페스티벌(DIMF)’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뮤지컬 ‘카페인’ ‘싱글즈’ 등을 작업한 바 있는 성재준이 연출을, 드라마 ‘미생’ OST를 담당한 음악감독 박성일이 작곡을 맡았다. 지구 멸망 소식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라며 홍보하는 결혼정보회사 직원 미스터 큐 역에 배우 정민·황의정이 더블캐스팅됐다. 사랑하는 혜원과 결혼하고 싶지만 반대에 부딪치는 김재형 역에 주민진·백기범, 철없지만 사랑에는 적극적인 오혜원 역에 이설, 순수한 외모로 사랑받던 가수에서 감춰 온 섹시미를 발산하는 주소연 역은 손지애·하현지가 맡는다. 이외에도 김동현, 김민건, 김지민, 김용남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