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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중장년층을 울고울렸던 악극 ‘봄날은 간다’가 이번주에 막을 내린다.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데스노트’는 성남에서 막을 올렸고, 세계에서 8번째로 한국에서 초연하는 ‘베어 더 뮤지컬’은 두산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악극 ‘봄날은 간다’(6월 2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
첫날밤 남편에게 버림받고 홀로 남겨져 과부로 살아가는 기구한 운명의 명자와 가족을 버리고 꿈을 찾아 떠난 남자 동탁, 그리고 극단 사람들의 인생을 그린 작품. 전통성을 내세우며 한국인의 정서를 제대로 녹여냈다는 평을 받았다.
故김자옥이 마지막으로 출연했던 작품으로 이번 공연에는 배우 양금석, 최주봉, 정승호, 윤문식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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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데스노트’(8월 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원작은 2003년부터 수에이샤의 ‘소년 점프’에 연재돼 세계서 3000만부 이상 발행된 히트작이다.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고교생 ‘라이토’와 이를 추적하는 명탐정 ‘엘’의 두뇌전을 그린다. 2006년 애니메이션과 영화로 제작될 만큼 국내외 마니아층이 두텁다. 국내 초연 공연에는 라이토 역에 홍광호, 엘 역은 김준수가 맡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정선아, 박혜나, 강홍석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한다. 6월 20일부터 8월 9일까지 경기 성남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8월 2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성장기와 인간애를 다룬 작품. 숨기기만 했던 성장의 아픔을 수면위로 꺼내며 정체성에 대한 고민, 방황, 불안한 심리 등을 강렬한 비트의 락 음악에 담아 파격적으로 그려낸 브로드웨이 이슈 뮤지컬이다. 2000년 초연 이후 미국, 영국, 필리핀, 호주, 벨기에, 캐나다, 페루에 이어 전 세계 8번째로 한국에서의 초연한다.
배우 정원영, 윤소호, 이상이, 전성우, 서경수, 문진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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