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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ELS는 주로 누가..50대 이상 자산가
ELS가 국내 선보인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반인들에겐 생소하다. 특히 2030 젊은 층들은 ELS에 투자하지 않는 편이다.
박 팀장은 “ELS 투자는 주로 50대 이상 자산가들이 많이 한다”며 “과연 그 나이에 상품 구조를 다 이해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연령층 투자자 많다”고 말했다. 그가 이 책을 기획한 계기도 50대뿐만 아니라 젊은 층에게 ELS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였다.
‘MY STORY ON ELS’에서 30~40대 직장인 200명에게 재테크로 연상되는 단어를 물은 결과 대부분이 부동산, 펀드, 주식을 떠올렸다. 하지만 5년전부터 ELS 투자를 해 왔다는 신아람(32·토플강사) 씨는 “처음에는 너무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직접 해보니 펀드보다 훨씬 안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예금보다 이율이 높고 다른 투자상품에 비해 안전하다”고 말했다.
②수익률 결정짓는 기초자산 먼저 이해해야
ELS의 가장 어려운 점은 용어다. ELS의 수익률은 기초자산의 가격움직임에 따라 결정되는데 기초자산과 넉인(Konck-in) 등을 이해하기 쉽지 않다.
기초자산은 선물이나 옵션 등 파생금융상품에서 거래 대상이 되는 자산이다. 파생상품의 가치를 산정하는 기초가 되는 대상자산이다. 박 팀장은 “기초자산에는 주가지수 이외에 통화, 신용위험, 일반상품 등이 있다”며 “ELS 투자에 있어 기초자산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수형 ELS의 기초자산으로 주로 활용되는 주가지수는 코스피200, S&P500, HSCEI(항셍중국기업지수), Eurostoxx50(유로존 12개 국가의 주식종목중에 우량한 50개 종목을 기초로 산출) 등이다. 이들 주가지수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수형 ELS 투자를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박 팀장은 “그 동안은 HSCEI의 변동성이 가장 심했다”며 “최근 상하이거래소에서 후강퉁이 시작되면서 변동성이 낮아진 편”이라고 말했다. ‘H지수’라고 알려진 HSCEI는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상장된 중국 국영기업 H주식으로 구성된 유동자본 가중지수다. 절반 이상이 금융 섹터에 집중돼 있다. 지난 5년간 최고점은 2011년 12월 1만 4204.13이고 최저점은 2010년 8102.58이다.
③요즘 ELS는…“자동조기상환을 노려라”
지난 10년간 ELS는 시장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 매주 새로운 상품이 나오고 주초에 청약이 시작되는 이유도 그때그때 시장 상황을 잘 반영하기 위해서다.
10년 전 주로 선보였던 상품구조는 일정수준까지 기초자산에 비례해 수익률이 같이 상승하는 구조다. 일정 수중을 벗어나면 이전의 수익구조를 따르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넉아웃(knock out)이다. 대신 만기에 정해진 수익률이 리베이트다. 초창기 모델의 단점은 3년 정도로 긴 만기다.
이에 새롭게 등장한 구조가 바로 ‘자동조기상환형’이다. 만기 전이라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조기에 상환되는 구조다. 주로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평가가 이뤄지며 3년 만기 상품이면 5번의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는 셈이다. 박 팀장은 “최근 ELS의 투자 트렌드는 조기상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며 “1차 상환 배리어가 낮은 상품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배리어(Barrier)란 행사가격이라고도 불리며 지수의 경계선을 의미한다. 예를들어 1차 배리어가 80이라면 투자시점의 지수보다 20% 이상 하락하지 않을 경우 1차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시키는 셈이다. 따라서 1차 배리어가 낮으면 낮을수록 1차 조기상환 확률도 높아진다.
④주가 상승이 예상될 땐 ‘리버스 스텝업’
최근 ELS의 수익률이 낮아진 이유는 기초자산인 지수의 변동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ELS를 발행하는 증권사는 주가지수의 변동성이 클 때 매매차익을 남겨 수익을 얻는다.
ELS 상품 구조가 만들어지는 데는 일주일 정도 걸린다. 투자공학부에서 국내외 시장의 상황을 점검하고 수익률과 위험관리 범위를 결정한 뒤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어낸다.
때문에 투자자들도 상황에 맞는 상품 가입 전략이 필요하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될 땐 ‘스텝다운형’,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될 땐 ‘리버스 스텝업’으로 가입하는 게 좋다. 스텝다운형은 주가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한 수익이 나는 상품인 반면 리버스 스텝업은 일정수준으로 주가가 오르지 않을 경우 수익을 지급한다. 주가가 떨어질수록 투자자에게 이득이 되는 셈이다.
증권사들도 다양한 상품 아이디어를 내고 최장 6개월 동안 금융회사들이 같은 상품의 구조를 출시하지 못하게 하는 권리를 얻기도 한다. 투자 리스크를 줄이는 아이디어 상품 중에는 ‘세이프존 스텝다운형’과 ‘2인1 스텝다운형’ ‘파워스텝다운형’ 등이 있다.
⑤ELS 리스크 줄이려면..소액으로 분할 매수
ELS 중 대중적이고 안정한 상품으로 꼽히는 것은 ‘노넉인 스텝다운형’이다. 노넉인은 만기에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의 일정 기준 이상이면 원금 손실이 전혀 나지 않는 상품이다.
넉인은 평가기간 중에 한 번이라도 일정 기준 하로 떨어지면 손실이 나는 구조라 노넉인에 비해 리스크가 높다. 대신 노넉인 상품은 넉인 상품에 비해 수익률이 낮다. 따라서 넉인 상품을 선택할 때는 넉인 배리어를 최소 60이하인 것으로 선택하는 게 안전하고 주가지수가 낮을 때 들어가는 게 유리하다.
다음으로 리스크를 만회할 수 있는 상품은 월지급식 ELS다. 매월 평가일에 최초 기준가의 일정 기준만 넘으면 약속한 수익을 보장한다. 만기에 원금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그동안 받은 월수익으로 원금 손실 부분을 만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 팀장은 “ELS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분할 매수”라며 “적은 금액으로 분산해서 들어가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LS의 최소 투자 단위는 100만원이다.
■ 용어설명
▶세이프존 스텝다운형: 만기시점까지 상환조건을 달성하지 못하고 투자기잔 중 넉인 기준까지 하락한 종목이 있더라도 모든 기초자산의 만기평가 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넉인 기준보다 높으면 투자 원금이 지급된다. 기존 스텝다운형은 만기 시 기초자산 하락률이 큰 종목 기준만큼 투자원금 손실이 발생한다.
▶파워스텝다운형: 기존 스텝다운형은 넉인 여부를 만기까지 모니터링하지만 파워스텝다운형은 만기평가일에만 상환 가격 이상이면 원금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
▶2인1 스텝다운형: 기초자산의 최초기준가격 대비 변화율의 평균값을 환산해 기초자산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더라도 원금 손실 가능성을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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