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3분기 이익률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65만원에서 16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분기에 비해 증가할 전망이지만 신규 전략폰 출시가 없는 상황에서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제품 가격 대폭 인하, 마케팅 비용 집행 등으로 이익률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며 “IT·모바일(IM)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2% 감소한 3조4600억원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M 부문 부진은 3분기 실적개선이 예상됐던 디스플레이 부문, 특히 중소형 패널 부문의 실적악화를 불러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3분기에 디스플레이 재고정리로 가동률이 하락해 적자전환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7조3000억원에서 6조1000억원으로 낮췄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3분기 후반 출시되는 중저가 전략폰이 성공해 4분기 실적개선이 이뤄지거나 배당이 증가해야 반등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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